아침 햇살이 서재 창가에 머물기를 한 시간이 지났을까.
아주 오랜만에 나선 영풍문고 나들이에서 새롭게 단장한 우행시를 다시 구입한다.
책을 두번 사는 일은 선물을 할 때 이외에는 없었는데,
학급문고로 아이들과 함께 읽다가 잃어버리고는
엄마를 부탁해 이후 다시 구입하게 되는 두번째 책이 된 것 같다.
더 산뜻해진 모습과 새로이 추가된 공지영 작가의 차분함이 담긴 글이
잊고 있었던 옛 기억들을 되살려 내려 하는 듯 싶다.
2010. 5. 30.
따뜻한 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