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비가 내리는 날이어도 좋고 날씨가 아주 화창한 날이어도 좋겠다.
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전경이 예뻐도 좋겠고, 테라스에서 올려다본 하늘이 아주 청명해 보여도 좋을 듯 싶다.
이도저도 아니다 싶으면,
따뜻한 찻잔을 움켜쥐고 커피한잔의 온기에 기대어
실내 인테리어를 찬찬히 둘러보며 은은하게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여도 좋을 듯 싶다.
임윤정이라는 작가가 쓴 '카페도쿄'는 이처럼 아기자기하고 깔끔해보이는 도쿄 여행중에 들르고 싶은 카페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.
한통의 편지로 시작된 카페 '모이'와의 만남에서 부터 시작되는 작가의 카페여행은 카페 구석구석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소소한 이야기들로 마치 차 한잔을 사이에 두고 친구와 즐겁게 나누는 이야기 시간속으로 들어가는 듯 싶다.
결정해야 할 일이 있을 때,
마음속에 생각해야 할 고민들이 있을 때,
이 책속의 카페에 들러 차 한잔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보면 모두 해결될 것만 같다.
굳이 일본행 티켓을 준비하지 않더라도,
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며, 책 한권을 들어보자.
멋진 배경음악과 곧 찾아와줄 친구가 있다면 더욱 좋겠고 말이다.
-2008년12월 29일(월)
-1정연수 첫날에 지하철에서...
- 인중